자동차 운전면허 따고 처음으로 내 차 키를 손에 쥐던 날, 기억나시나요?
그 설렘, 그 떨림, 그리고 “이제 나도 어른이다” 싶은 그 감정. 그런데요, 그 기쁨도 잠시, 현실은 곧 다가옵니다. 운전면허를 땄다고 운전을 안다고 착각하는 그 찰나에, 초보의 무서운 실수가 시작됩니다. 오늘은 그중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할 “운전면허 따자마자 하는 실수 TOP 5”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1. 사이드미러는 장식이 아닙니다
백미러랑 사이드미러가 달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. 보라고요!
그런데 신기하게도, 많은 초보 운전자들이 사이드미러는 그냥 '옆에 붙은 장식'쯤으로 생각합니다. 차선 변경할 때도 고개를 홱 돌리지 않고 그냥 핸들 꺾어버리는 사람들 있습니다.
사고는 그렇게 시작됩니다. 운전의 기본은 ‘보는 것’입니다. 제대로 봐야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.
2. 브레이크는 예술입니다
급브레이크! 급정지! 깜짝할 사이에 사고가 납니다.
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"왜 그렇게 갑자기 서!?"일 거예요. 브레이크는 밟는 게 아니라 조율하는 겁니다. 리듬감 있게, 부드럽게, 마치 피아노 페달 밟듯이요. 탑승자들이 멀미를 하지 않도록, 부드럽게 멈추는 연습 꼭 해보세요.
3. 깜빡이는 부탁입니다
여러분, 깜빡이를 진짜 깜빡하지 마세요.
차선 변경이나 좌우회전할 때,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방향지시등은 말 그대로 나의 의사를 주변에게 알리는 ‘손짓’ 이입니다. 그런데 말 안 하고 핸들 꺾는 사람들… 그건 진짜 운전자가 아니라 '예고 없는 무대 연출자'입니다. 깜빡이는 안전의 시작입니다.
4. 속도는 감정의 거울
면허 딴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중에 종종 보입니다. 신호 바뀌자마자 쏘는 사람들. "나도 고속도로 타봤어!" 하며 100km로 동네 골목을 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.
절대 안 됩니다. 속도는 도로의 눈치, 상황의 분위기, 나의 감정을 함께 담아야 합니다. 때론 천천히 가는 것이 더 빠릅니다. 초보일수록 천천히, 더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.
5. 내비는 친구지만 절친은 아닙니다
요즘은 내비게이션 없으면 어디도 못 가는 시대입니다.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항상 옳진 않습니다. “이쪽으로 우회전하세요” 하는데 보니 인도, 혹은 공사 구간입니다. 그럴 땐 감으로 이겨내야 합니다. 초보 운전자들은 내비를 믿고 너무 맹목적으로 가다가 도로 위에서 ‘미아’가 되곤 합니다. 참고용이지 절대의 기준은 아닙니다.
마무리하며
면허를 땄다는 건 책임이 생겼다는 뜻입니다. 이제부터 도로 위의 수많은 사람들과 공간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. 오늘 소개한 실수들, 한 번쯤 다들 했던 거고 지금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. 괜찮습니다. 중요한 건 실수 후에 배우는 자세입니다.
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. 하지만 절대 대충 가면 안 됩니다.
도로 위의 초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,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!
당신의 첫 운전이 안전하길, 그리고 즐겁길 바랍니다.